월 4회 편두통으로 결근한다면 예방약을 시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대학병원 교수 출신 20년 이상 경력의 신경과 전문의 2인이 진료하는 천안아산 뇌건강 주치의 이앤오신경과의원입니다.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 인지기능저하, 자율신경 등 뇌신경계 질환을 꼼꼼히 진료합니다.
💡 핵심 답변
월 4회 편두통 때문에 결근한다면 예방약을 시작할지 적극적으로 상담할 상황입니다.
Continuum에 실린 Burch의 2021년 종설은 두통 빈도뿐 아니라 급성기 치료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장애, 환자의 선호도, 동반 질환을 함께 고려해 예방치료를 결정하도록 설명합니다.
먼저 편두통 진단과 실제 두통 일수, 급성기 약물 사용량을 확인한 뒤 개인별 금기와 임신 가능성 등을 반영하여 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월 4회 편두통과 결근이 겹치면 예방약을 검토해야 합니다
월 4회의 편두통으로 실제 결근이 발생한다면 예방약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한 번의 발작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급성기 약을 제때 복용해도 업무를 할 수 없거나,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피로와 집중력 저하가 남는다면 단순한 횟수보다 질병 부담이 더 큽니다.
월 4회라는 숫자가 네 번의 발작을 뜻하는지 네 번의 두통일을 뜻하는지부터 구분해야 하며, 며칠씩 이어지는 발작이라면 실제 월간 두통일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예방약을 선택했다면 대개 적정 용량에 도달한 뒤 최소 2~3개월 정도 효과와 부작용을 관찰하고, 월간 두통일과 결근일이 약 절반가량 줄었는지를 중요한 반응 지표로 평가합니다.
Continuum에 발표된 Burch의 2021년 종설은 편두통 예방치료의 목표를 발작 빈도와 강도, 지속시간 및 기능 장애를 줄이고 급성기 치료 반응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예방치료 여부는 달력에 표시된 횟수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결근·조퇴·가사 중단·수면 방해·급성기 약물 의존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월 4회 모두 업무를 포기해야 할 정도라면 기능 장애가 명확하므로, 급성기 약만 반복해서 처방받는 것보다 예방 전략을 논의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예방약을 곧바로 복용하기 전에 두통이 편두통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편측 또는 양측의 박동성 통증, 움직일 때 악화되는 양상, 구역, 빛이나 소리에 대한 과민은 편두통을 시사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조합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시작된 극심한 두통이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예방약 선택보다 이차성 두통의 배제가 우선입니다.
“편두통 예방약은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실용적인 답은 발작 횟수가 반복되고, 그로 인한 장애가 크며, 급성기 치료만으로 일상을 지키기 어려울 때입니다.
월 4회의 발작이 있어도 일반 진통제로 금방 회복되고 생활 손실이 없다면 환자 선호에 따라 관찰할 수 있지만, 같은 횟수라도 매번 결근한다면 예방치료의 이익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예방약은 통증이 생겼을 때만 먹는 진통제가 아니라 발작 가능성과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사용하는 치료이므로, 복용 목적과 평가 기간을 이해한 뒤 시작해야 합니다.

횟수보다 결근 여부가 치료 결정을 더 분명하게 만드는 이유
편두통 예방치료는 단순히 통증 횟수를 세는 과정이 아니라 일상 기능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결정입니다.
같은 월 4회라도 짧게 끝나는 가벼운 발작과 매번 하루를 통째로 잃는 발작은 치료 필요성이 다릅니다.
결근은 통증 강도뿐 아니라 구역, 감각 과민, 인지 속도 저하, 발작 후 피로가 업무 수행을 방해한다는 구체적인 지표가 됩니다.
예방약을 논의할 때에는 다음 요소들을 두통일지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록은 막연한 기억보다 치료 전 부담과 치료 후 변화를 비교하는 데 유용합니다.
- 두통일과 발작일을 구분해 기록합니다.한 번의 발작이 이틀간 지속되면 발작은 한 번이지만 두통일은 이틀이므로 질병 부담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결근·조퇴와 업무 효율 저하를 함께 표시합니다.출근했더라도 정상 업무의 상당 부분을 수행하지 못했다면 예방치료 필요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능 장애입니다.
- 급성기 약의 종류와 복용일을 기록합니다.급성기 약물을 자주 사용하면 약물과용두통이 겹칠 수 있어 복용 패턴을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조정해야 합니다.
- 발작 지속시간과 동반 증상을 적습니다.구역이나 구토 때문에 경구약을 유지하기 어렵거나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이 심하면 횟수가 같아도 실제 장애가 커집니다.
- 수면, 월경, 식사 누락 등 반복되는 상황을 표시합니다.명확한 유발 요인은 생활 조절에 활용할 수 있지만 모든 자극을 무리하게 피하면 오히려 생활 범위가 지나치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2025년 Cephalalgia에 발표된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의 입장문은 편두통 예방을 개별 발작만 처리하는 관점에서 질환의 장기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시합니다.
이 입장문이 모든 월 4회 환자에게 동일한 약을 즉시 처방하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장애가 누적될 때 예방치료 논의를 불필요하게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임상적 관점을 뒷받침합니다.
가상의 직장인 사례로 살펴보는 시작 판단
다음은 판단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구성한 익명의 가상 사례이며 실제 진료 기록이 아닙니다.
사무직 직장인 A씨는 한 달에 약 네 번 박동성 두통과 구역, 빛 과민이 나타나고, 네 차례 중 두세 차례는 회의나 컴퓨터 업무를 지속하지 못해 결근하거나 조퇴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급성기 약을 복용하면 일부 발작은 완화되지만 늦게 복용한 날에는 하루 이상 기능 저하가 이어지고, 최근에는 약을 챙기지 못할까 불안해 외부 일정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월 4회라는 빈도와 함께 결근, 급성기 치료의 불완전한 효과, 일정 회피가 확인되므로 예방약 상담의 타당성이 높습니다.
진료에서는 두통일지를 검토하고 신경학적 진찰을 시행하며, 갑작스러운 발병이나 진행성 악화 등 이차성 두통을 의심할 단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전형적인 편두통이고 위험 신호가 없다면 모든 환자에게 뇌영상검사가 자동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며, 검사 여부는 병력과 진찰 결과에 따라 정합니다.
반대로 A씨가 월 4회의 가벼운 두통을 겪지만 급성기 약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결근이나 활동 제한이 전혀 없다면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두통일지를 유지하면서 급성기 치료의 적절성과 생활 요인을 먼저 점검하고, 환자가 예방약을 원하는지 논의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같은 횟수라도 기능 손실과 환자의 치료 목표가 예방약 시작 시점을 바꾼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예방약을 시작한다면 이렇게 계획합니다
예방약에는 여러 계열이 있으며 모든 환자에게 우월한 한 가지 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혈압과 맥박, 체중 변화에 대한 우려, 수면 상태, 우울·불안이나 뇌전증 같은 동반 질환, 임신 계획, 기존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베타차단제는 서맥이나 특정 호흡기 질환에서 주의가 필요하고, 토피라메이트는 인지 관련 이상반응과 임신 관련 위험을 검토해야 하며, 발프로산은 임신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서 특히 엄격한 위험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급격히 변경하지 말고 처방한 의료진과 조정해야 합니다.
- 치료 전 기준선을 기록합니다.최소한 월간 두통일, 결근일, 통증 강도, 급성기 약물 복용일을 남겨야 이후 변화가 약효인지 자연 변동인지 판단하기 쉽습니다.
- 동반 질환과 금기를 반영해 약을 선택합니다.같은 편두통이라도 천식, 저혈압, 신장결석 병력, 인지 업무의 비중, 임신 계획 등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낮은 용량에서 시작해 견딜 수 있는 범위에서 조절합니다.예방약은 부작용을 줄이면서 유효 용량에 도달하는 과정이 중요하므로 처방에 따라 서서히 증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적정 용량에서 충분한 기간을 평가합니다.일반적으로 적정 용량에 도달한 뒤 2~3개월 정도 두통일과 장애의 변화를 관찰하되, 견디기 어려운 이상반응이 있으면 더 일찍 재평가합니다.
- 효과와 부작용을 함께 검토합니다.두통일이 약 절반 줄었는지뿐 아니라 결근 감소, 발작 강도, 급성기 약 반응, 삶의 질이 나아졌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두 가지에서 네 가지의 기존 예방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DELIVER 연구는 eptinezumab의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3b상 연구로, 2022년 The Lancet Neurology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여러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도 다른 기전의 예방치료를 검토할 근거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특정 주사 치료를 모든 환자의 첫 선택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선택은 이전 치료 이력, 투여 방식, 이상반응, 접근 가능성 및 국내 허가·급여 조건을 진료 시점에 별도로 확인해 결정해야 합니다.

예방약 상담보다 먼저 평가해야 하는 위험 신호
평소와 비슷한 편두통이 반복되더라도 양상이 갑자기 달라졌다면 기존 편두통으로 단정하면 안 됩니다.
다음 신호가 있으면 예방약 처방을 기다리기보다 응급평가 또는 신속한 진료가 우선입니다.
- 수초에서 수분 이내에 최고 강도에 도달한 갑작스러운 두통은 즉시 평가해야 합니다.지주막하출혈을 비롯한 위급한 원인을 배제해야 하므로 평소 편두통과 비슷하다고 자가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마비, 언어장애, 의식 변화, 지속되는 시야 이상이 동반되면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일부 전조 증상과 뇌졸중은 환자 스스로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새롭거나 비전형적인 신경학적 증상은 신속히 확인해야 합니다.
- 발열, 목 경직, 경련 또는 심한 전신 상태 악화가 함께 나타나면 바로 진료받아야 합니다.중추신경계 감염이나 다른 중대한 질환의 가능성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머리 외상 후 발생했거나 임신·산후에 새로 생긴 심한 두통은 조기 평가가 필요합니다.이러한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편두통 외의 원인을 고려해야 하며 필요한 검사 범위도 달라집니다.
- 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계속 증가하거나 기존 패턴이 뚜렷하게 변하면 진료를 앞당겨야 합니다.약물과용, 새로운 질환, 치료 반응 변화 등을 구분해야 적절한 예방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위험 신호가 없더라도 월 4회의 발작으로 결근한다면 예정된 일상을 계속 잃기 전에 신경과 진료를 권합니다.
두통일지와 복용 중인 약 목록을 가져가면 편두통 진단, 급성기 치료의 적정성, 예방약 선택을 한 번에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월 4회가 아니라 월 4일의 두통이어야 예방약을 시작하나요?
A. 발작 횟수와 두통일은 서로 다르므로 둘 다 기록해야 합니다.
한 번의 발작이 이틀 이상 이어진다면 월 4회 발작이 실제로는 더 많은 두통일을 만들 수 있으며, 결근 같은 장애가 크다면 예방치료 상담의 필요성도 높아집니다.
Q2: 월 4회 모두 진통제로 견딜 수 있어도 예방약이 필요한가요?
A. 급성기 약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기능 손실이 거의 없다면 반드시 예방약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매번 결근하거나 약효가 불충분하고 복용일이 늘어나는 경우에는 횟수가 같아도 예방치료의 이익이 더 클 수 있습니다.
Q3: 예방약은 효과가 없으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A. 심각한 이상반응이 없다면 적정 용량에 도달한 뒤 일반적으로 2~3개월 정도 두통일과 장애 변화를 관찰합니다.
다만 약마다 증량 방식과 평가 시점이 다르므로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견디기 어려운 부작용이 생기면 예정일보다 일찍 처방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Q4: 두통 횟수가 절반으로 줄지 않으면 무조건 약을 바꿔야 하나요?
A. 월간 두통일의 약 50% 감소는 흔히 사용하는 중요한 반응 기준이지만 유일한 기준은 아닙니다.
발작 강도와 지속시간, 결근일, 급성기 약 복용량이 의미 있게 줄었는지도 함께 평가한 뒤 증량, 유지, 교체 여부를 결정합니다.
Q5: 예방약을 시작하면 급성기 약은 먹지 않아도 되나요?
A. 예방약을 복용해도 돌발 발작은 생길 수 있으므로 개인에게 맞는 급성기 치료 계획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다만 급성기 약물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면 약물과용두통 위험이 있으므로 복용일을 기록하고 의료진과 안전한 사용 범위를 상의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아래 문헌은 편두통 예방치료의 시작 기준과 목표, 조기 예방 관점 및 기존 예방치료 실패 후 선택지를 설명하는 데 참고했습니다.
각 연구 결과는 대상 환자와 연구 설계의 범위 안에서 해석해야 하며 국내 허가나 급여 여부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Burch, R. (2021). Preventive migraine treatment. Continuum (Minneapolis, Minn.).
Ashina, M., Lanteri-Minet, M., Pozo-Rosich, P., Ettrup, A., Christoffersen, C. L., Josiassen, M. K., Phul, R., & Sperling, B. (2022). Safety and efficacy of eptinezumab for migraine prevention in patients with two-to-four previous preventive treatment failures (DELIVER): A multi-arm,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hase 3b trial. The Lancet Neurology.
Pozo-Rosich, P., Caronna, E., Sacco, S., Peres, M. F. P., Ashina, S., Özge, A., Ahmed, F., Velez-Jimenez, M. K., Jenkins, B., Wang, S. J., Schwedt, T. J., Sakai, F., Levin, M., Burstein, R., Terwindt, G. M., & Tassorelli, C. (2025). Early treatment in migraine—A call to shift prevention from attacks to disease progression: A position statement from the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Cephalalgia.
감사합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 신경과 진료]
- 신경계 증상의 원인을 함께 찾고, 일상을 함께 지켜갑니다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 자율신경/수면장애부터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까지..
환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신경학적 진찰과 다양한 신경생리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세심하게 평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합니다.
병원명: 이앤오신경과의원
대표원장: 이보람, 오형근
진료 분야: 두통/편두통, 어지럼증/이석증, 손발저림/말초신경, 불면증/자율신경,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뇌전증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1로 71 정석프라자3차 4층 401-402호
대표전화: 041-522-2501
( 본 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되었습니다 )